양극재기업 에코프로비엠, 포스코퓨처엠 공장(캐파)증설 계획 정리
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평가하려는 기업의 미래의 예상 매출액을 산정해봐야 하는데요, 이를 위해서는 이미 발표된 수주잔고 및 CAPA증설 계획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.
2차전지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"배터리 업체 3사의 수주잔고 1000조 달성!" 얘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것 같은데요, 이번시간에는 양극재 업체들의 수주잔고 및 CAPA증설 계획을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.
1. 배터리 업계 시장규모
국내 배터리 3사는 양극재, 음극재, 분리막, 전해액 등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,
이는 완성차 업체들과 조인트벤쳐 설립으로 수주잔고가 쌓여도 주요 소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배터리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.
올해(2023년) 3분기 말 예상 수주잔고 기준 소재별 추정 시장 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.
- 양극재 440조원
- 음극재 88조원
- 분리막 66조원
- 전해액 33조원
이중 양극재의 경우 배터리 원가의 40%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니 배터리 셀 업체의 1000조 수주의 40%인 400조와 비교하면 얼추 비슷한 수준입니다.
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소재 인데요, 현재 배터리 셀 업체들은 에코프로비엠, 엘앤에프,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 기업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 시스템을 체결하고 장기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
2. 에코프로비엠 생산 Capa전망
메리츠증권의 2023. 11. 8자 에코프로비엠 기업리포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 Capa는 2023년 20만톤, 2024년 28만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.
그리고 2025년에는 전년대비 약 두배정도 늘어난 48만톤, 2026년 55만톤, 27년 71만톤을 목표로 증설하고 있습니다.
그럼 위 정보를 기준으로 2027년 예상 매출액을 한번 계산해볼까요?
2023년 10월 수출기준 NCM 양극재 단가는 1kg기준 38.2달러 입니다.
환율 1300원으로 가정하면 1만톤당 약 5000억에 해당되는 금액인데요, 이를 27년 기준 71만톤을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액은 연간 35.5조(71만톤*5000억)가 되겠네요.
다만, 광물가격에 따라 수출단가 또한 계속변동되며, Capa에 맞춰 full생산이 되지 않을수 있다는점, 그리고 Capa증설 계획일정이 변경될수 있다는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.
그리고 에코프로비엠에서는 NCM(니켈/코발트/망간)뿐만 아니라 NCA(니켈/코발트/알루미늄)제품 등의 제품도 있습니다. 말그대로 대략적인 추정이지요..
3. 포스코퓨처엠 생산 Capa전망
포스코퓨처엠의 경우 2023년 밸류데이 행사에서 2030년 사업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요, 2030년 양극재 Capa는 1000만톤, 매출은 36.2조까지 성장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.
다만,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이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
예를들어 2026년 생산능력 44.5만톤으로 위 에코프로비엠 계산시 적용했던 1만톤당 약 5000억으로 가정하면 매출액이 약 22.3조(44.5만톤*5000억)가 나오는데요, 사업목표는 14.6조원으로 22.3억 대비 약 65%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.
포스코 퓨처엠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음극재 회사이기도 한데요, 음극재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. 아래 그래프를 보면 양극대 대비해서 매출규모가 크지는 않네요. 24년~26년기준으로 보면 대략 양극재 대비 10%정도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양극재가 큰 시장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.
양극재 소재 업체 특성 상 리튬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, 리튬 가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계산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은데요, 리튬가격 계산하는 법 등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 부탁 드립니다.
감사합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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